"록펠러가 선물공세 한적 있다, 대통령 지명전에 환심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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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 부통령에 지명된 넬슨·록펠러 씨는 국내의 유명한 정치인들에게 수백만 달러 상당의 선물공세를 한 적이 있다고 7일 내셔널·리뷰지 발행인 윌리엄·러셔 씨가 TV방송에서 주장했다.
러셔 씨는 이 선물의 대부분은 대통령 지명전에서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는 저명한 정치가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러셔 씨는 선물을 받은 사람 중에는 주지사와 상원의원들이 포함돼 있으며 선물은 결코 현금이 아닌 값비싼 그림이나 디지털 시계 또는 수천 달러 짜리 입상 등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키신저 국무장관이 록펠러 씨로부터 5만 달러 짜리 수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선물을 받은 사람의 명단은 사실상 미국의 정치인 인명사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FP·UPI=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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