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반정부군 유혈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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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아디스아바바 8일 AFP 동양】이디오피아의 친정부군과 반정부군인들간에 7일 대규모 유혈 충돌이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함으로써 군부내의 심각한 내분이 처음으로 노출되었다.
이디오피아 임시 군사정부는 이날 정부군이 육군 공병대의 반혁명세력과 총격전을 벌여 공병대 소속 군인 5명이 사살되고 6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으나 소식통들은 사상자의 수가 이보다 훨씬 많으며 공병대 외에도 육군항공대와 공군 황실 친위대 등 다른 각급 부대들도 반정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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