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신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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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월 중 추석대금 등의 집중방출로 국내여신이 1천6백19억 원이나 급증했다.
이로써 국내여신은 연초이래 6천2백60억 원이 증가, 74년 재정안정 계획상의 증가한도 6천2백50억 원(32·2%)을 약간 넘어섰다.
9월중의 통화급증은 금융부문에서 재고 및 단기 결제자금이 많이 나간데다가 정부부문의 여신증가가 가열되었기 때문이다.
유동성의 팽창 추세는 추경 편성 및 추곡 수매자금의 방출과 재고금융의 누증 등으로 4·4분기에 가속될 전망이다.
정부에서도 4·4분기 중 경기진작과 기업자금난 지원을 위해 유동성 팽창을 다소 완화할 방침으로 있다.
이러한 유동성 팽창추세를 감안, 74년 재정안정계획도 당초의 국내 여신증가율 32·2%에서 42%선으로 확대 수정키로 이미 IMF(국제통화기금)당국과 원칙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여신증가율을 32·2%에서 42%로 늘리면 총 통화증가율은 30∼35%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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