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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에 네센씨 내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19일UPI동양】「포드」미대통령은 20일 NBC-TV 백악관 출입기자이며 한국인 부인을 두고있는 「로널드·네센」을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백악관 관리들이 19일 말했다.
「네센」기자는 56년∼62년 UPI통신기자로 일하다 62년 NBC-TV로 자리를 옮겨 「워싱턴」·월남 등지에서 활약했다. 「워싱턴」 태생으로 「아메리컨」대학을 졸업한 「네센」 기자는 한국계 부인「신디」와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고 전처 소생의 딸이 하나 있다.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진 「네센」기자의 부인은 한국여인 송영희씨. 「신디·송」이란 예명으로 미8군「쇼」에 출연하던 송씨는 65년 월남에서 「네센」씨와 만나 67년 「뉴오크」에서 결혼했다.
「포드」대통령과 「네센」씨의 친분은 「네센」기자의 초대로 옥내「풀」을 찾아갈 만큼 두터운 처지. 지난달 25일에는 다른 보좌관들도 모르는 새 「네센」기자의 집에 들르기로 두 사람만이 약속, 여기서 「포드」대통령은 난생 처음 불고기·김치 등 한국 음식을 맛보았다. 이날 「네센」기자의 집에서 음식을 들고 온수「풀」에서 수영을 즐긴 「포드」대통령은 송 여사에게 춤을 추자고 요청, 「댄스」까지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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