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백만불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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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헤이그 15일 AP합동】「네널란드」 주재 「프랑스」 대사관을 점령하고 있는 일본 적군파 단원 3명은 15일 그들이 요구한 그들 동료 한명의 석방을 「프랑스」 정부가 정식으로 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상금 1백만「달러」 지급 등 4개의 새로운 요구 조건을 제시하고 이 요구가 수락되지 않는 한 「자크·세나르」「프랑스」 대사를 포함한 11명의 인질을 석방하지 않겠다면서 「네덜란드」 경찰 및 해병대와 50시간 이상이나 대치 상태를 계속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범인들이 처음 요구한대로 7주전 「파리」에서 가짜 여권과 위조「달러」화 소지 혐의로 체포, 구속된 일본 적군파 단원 「후루야·유다까」를 「보잉」 707 여객기에 실어 「암스테르담」으로 데리고 와 「후루야」와 인질을 교환할 것을 범인들에게 요구했으나 이들이 또다시 터무니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4개의 새로운 요구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범인과 「네덜란드」 당국간의 협상은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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