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軍 수뇌부 물갈이 예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7면

다음달 이뤄질 군 수뇌부 인사는 임기에 구애받지 않는 큰 폭 인사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8일 "군의 인사적체가 심각한 상황이고 새 정권이 들어선 만큼 숨통을 틔워줄 필요가 있다"면서 "군도 꼭 기수를 지켜야 할 필요가 없고, 검찰처럼 기수파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인사방향을 시사했다.

이달 말에 임기가 끝나는 해군참모총장 외에는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육군의 1.2.3군 사령관, 해병대사령관, 기무사령관의 임기는 올 10월까지며 공군참모총장은 내년 4월까지다.

합참의장 후보로는 김종환(金鍾煥.육사25기)1군사령관과 서종표(徐鍾杓.육사25기)3군사령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육군참모총장은 남재준(南在俊.육사25기)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유력하다.

육군 1.2.3군 사령관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이상희(李相憙) 합참 작전본부장, 양우천(梁宇千)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김충배(金忠培) 합참 정보본부장, 유해근(柳海槿) 교육사령관, 황규식(黃圭軾) 국방대총장, 신일순(申日淳.이상 육사26기) 합참차장과 정수성(鄭壽星.갑종222기) 1군부사령관 등이 거론된다.

또 합참의장에 남재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에 이상희 합참 작전본부장을 기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육사 26.27기 등에서 군사령관을 발탁하고, 승진에서 제외된 중장들은 조기 예편시킬 가능성이 있다.

해군참모총장 후임에는 문정일(文一.해사 23기) 해군 작전사령관이 유력하며 송근호(宋根浩.해사 22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오승렬(吳承烈.해사 24기) 해군 참모차장이 추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참모총장 후임은 이한호(李漢鎬.공사 17기) 공군 작전사령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