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의 발자취 한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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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 나라의 원로작가 36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한국 현역 원로작가 초대전」이 2일∼13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65세 이상의 선구적 작가』로 자격을 제한한 출품자들은 동양화에 이응노·허백련·김은호·변관식씨 등 8명, 서양화에 오문호·이마동·도상봉씨 등 11명, 서예에 김기승·손재형씨 등 9명, 공예에 박성삼씨 등 4명, 그리고 사진에 정인성씨 등 4명이다.
이들 노대가들의 「대표작」을 모으지 못한 아쉬움은 있으나 여기 전시된 1백여점의 작품들은 우리 화단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응노 화백의 최근 작품들과 도불 전 작품을 한자리에 보는 것 등은 특히 흥미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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