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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부 낚시회 말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TV·자봉틀 등 고가의 상품을 내건 낚시대회가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본래의 낚시도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뜻 있는 사람들의 지탄을 받아왔는데 결국 「영동클럽」에서 사고를 냈다.
「영동클럽」은 지난 25일 창후리에서 냉장고·TV 등 50등까지의 상품을 걸고 1백50여명이 참가한 전국대회를 가졌는데 참가회원이 적어 적자를 봤다는 이유로 1∼15등까지는 품목을 적은 쪽지만을 준 채 아직 상품을 주지 못하고 대회를 주관한 정일찬 총무마저 잠적해 버렸다. 이 문제는 회장단이 일면 수습에 나서는 한편 총무에 대한 고소도 고려하고 있어 법정까지 옮겨질지도 모른다.
이런 사태는 최근 낚시를 너무 금전과 연결시키려는 업자(?)들의 자세 때문이며 이런 면에서 주중 낚시에 출조치 않으면서도 안내광고를 내고 찾아온 회원들을 출조하는 낚시회에 3백원에 전매(?)하는 행위도 마땅히 지양되어야 할 일이다.

<삼봉·남강량 우세>
지난주는 태풍의 영향으로 물이 뒤집혀 삼봉·남창·남강이 양에서, 여러 회가 나간 초평과 월랑이 형에서 앞섰을 뿐 부진했다. 삼봉은 「풍작」 「신당」이 나가 15∼25cm로 평균 1백여 수였고 「풍작」의 이부일씨 15kg, 「신당」의 김광옥 회장 10kg이 기록으로 현지에서 잡은 새우미끼가 잘 듣는다.
남강은 「은성」이 원정, 이창인 부회장 12kg을 비롯해 평균 5kg를 했다.

<초평서 월척 10수>
초평은 물을 심하게 빼고 있는데 수요에서 「신촌」이 허환씨 32.7cm 등 혼자 3수를 비롯해, 4수 「솔」이 김원묵씨 등 3수, 「삼오」가 김원진씨 등 2수, 「세일」 김종성씨 1수 등 모두 10수의 월척이 나왔고 주말은 「녹수」의 김영필씨가 제방좌측서 올린 37.8cm 등 3수, 「동호」가 수문 앞서 박운영씨 등 2수, 「신서부」 오동현씨, 「개봉」 천윤재씨, 「영등포」 천용휘씨, 「수도」 이현철씨 등이 각각 1수씩 올려 주중에 모두 19수의 월척이 나왔으나 양에서는 6∼7수에 그쳤고 「불광」 「신당」은 월척이 없었다. 월랑은 「독립문」의 최길하씨 34.8cm 등 3수를 비롯하여 5수의 월척.

<90cm 잉어 20여수>
파로호 매일 낚시는 「서부」가 1일로 끝냈고 「현대」가 지난주 박화명씨 90cm 대형 등 20여수의 잉어가 나왔다.
◎수요낚시 ▲월랑◇삼오 (73)9935 ◇신당 (53)4708 ◇종로 (75)6588 ▲쪽실◇대흥 (29)3388 ◇풍작 (69)5068 ▲초평◇신촌 (32)6565 ◇상도 (68)8384 ▲소양강◇구대흥 (29)1834
◎매일낚시 ▲파로호◇현대 (93)7221 ◇신안 (42)6983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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