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사진보이며 시장 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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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양탁식 서울시장을 집중 공격한 28일의 내무위에서 정재호 의원(유정)은 사건당시의 사진 6장을 내무부와 서울시직원들에게 내보이면서 『방자도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단상에 있었던 양 시장은 무엇을 했느냐』고 추궁.
이에 대해 양 시장은 『재직 4년 동안 하루도 사표를 안 써 가지고 다닌 일이 없다』면서 사표봉투를 내보이고 물러날 뜻을 표했는데 이 발언이 있은 후 김용호 의원의 제의로 양 시장을 퇴장시킨 후 내무장관만을 상대로 질문을 계속.
한편 이런 엄숙한 분위기에서 박주현 의원(무)은 『지하철개통식에 내무위원을 초대하지 않았다』고 말해 실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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