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엘스 한조서 샷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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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3.슈페리어.사진)가 또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경기를 벌인다.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6천5백87m)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베이힐 인비테이셔널 1,2라운드에서 엘스.프랭크 릭라이터 2세(미국) 와 한조에 편성됐다.

최경주가 엘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은 올들어 벌써 세 번째다.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선 엘스와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을 벌였고, 소니 오픈 1,2라운드에서도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세계랭킹 2위 엘스와 잇따라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은 최경주의 위상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것을 말해주는 셈이다.

엘스는 올시즌 PGA와 유럽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올시즌 PGA투어에서 처음으로 엘스와 대결을 펼치는 우즈(미국)는 비제이 싱(피지).진 사우어스(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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