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볍씨 「이리313호」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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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리】농촌진흥청 호남 작물시험장은 찰기와 밥맛이 좋은 새 볍씨 「이리313호」개발에 성공했다.
이 볍씨는 통일벼의 단점 보완사업의 하나로 지난 70년 호남 작물시험장이 시험재배로 채종, 71년 시범포 실험재배를 거쳐 지난해와 올해 2년간 전국 53개 시범포에서 지방 적응시험 재배를 실시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볍씨는 통일벼와 「IR781」을 교배시킨 것으로 「아미로스」함량이 통일 쌀의 23%에 비해 20%밖에 안돼 일반쌀(19%)과 비슷해 밥이 차지고 밥맛이 있다는 것이다.
「이리313호」는 이밖에 출하기가 8월7일로 통일벼보다 약1주일 빠르고 영그는 철도 통일벼(69.1%) 보다 8%가 높은 77.1%나 돼 통일벼보다 시험장에서는 5%, 일반농가에서는 2%나 증산되고 있다.
이로써 통일벼 단점 보완작업으로는 냉해를 해결한 「수원214호」후 「밀양15호」와 함께 밥맛까지 해결할 수 있는 새 볍씨가 개발되어 「수원214호」 및 「밀양15호」는 76년부터 「이리 313호」는 77년부터 전국 농가에 보급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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