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집회보다 감화력 있는 모임-국제대학생선교회 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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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제대학생선교회(CCC)의 창설자이며 총재인 「월리엄·브라이트」박사가(53)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여의도 5·16광장에서 열리는 기독교 세계복음화대회(익스플로74)에 참석하기 위해 5일 내한했다.
51년 「로스앤젤레스」의 「플러」신학대학을 마친 후 「캘리포니아」대학에서 CCC운동을 시작한 이래 전세계 대학과 고등학생을 상대로 폭넓은 전도활동을 펴온 「브라이트」박사는 『우리가 기도하고 믿는 중에 「익스플로」74를 위한 장소는 한국 외에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익스플로」74에 참석할 전세계 80여개국 기독교지도자들은 대회 기간 중 하나님의 성령의 권능이 이곳에 머무를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트」박사는 『이 대회는 떠들썩한 겉치례의 모임이 아니고 등록된 신자를 합숙훈련 통해 전도 요원화시켜 이들로 하여금 전 국민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하고 지난 72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렸던 「익스플로」72로써 기독교 전도의 문이 활짝 열렸으나 이번 「익스플로」74는 이제까지의 어떤 영적집회 보다는 더 영향력 있고 감화력 있는 집회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믿고있기 때문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CC운동의 일부로서 71년 의사·간호원·선생 등 여러 직업을 가진 기독교인들을 세계각처에 보내 기술로 도우면서 전도하는 「아가페」운동을 창설하기도한 「브라이트」박사는 한국방문이 이번으로 4번째. 『한국인은 영적으로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민족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행함은 마침내 한국에서 오래 머무르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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