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이미 조각 착수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 7일 AFP동양】「제럴드·포드」부통령은 이미 「닉슨」사임 또는 탄핵에 대비, 그의 관료들에게 그가 대통령직을 계승할 준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미국 신문들이 7일 전했다.
미 공화당 중진의원들은 「포드」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할 경우 「넬슨·록필러」 전「뉴요크」주지사를 부통령으로 선임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포드」부통령 각료들이 주요정책 입안 및 각료 인선작업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포드」부통령은 7일 「알렉산더·헤이그」백악관 수석보좌관의 요청으로 「닉슨」대통령의 동의를 얻어 「헤이그」장군과 1시간동안 회담했다고 한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
이밖에 부통령 물망에 오르고 있는 다른 인사가운데는 「엘리어트·리처드숀」전 법무장관, 「로널드·리건」「캘리포니아」주지사, 「멜빈·레어드」전 국방장관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저버」들은 「포드」부통령이 대통령이 될 경우 「헤이그」보좌관이 부통령후보가 될지도 모른다고 보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