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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3개소에 천소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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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여수】여천군 삼산면 거문고 동북방해상 13「마일」해점 등을 비롯, 각종 선박의 항해가 잦은 남해안에 해도에 없는 3곳의 천소(천소=바닷속의 연못)가 발견됐다.
31일 여수 지방 해운국에 따면 이 천소들은 미국선박들이 발견한 것인데 여천군 삼산면 거문도 동북방해상 13「마일」해점(북위 34도7분6초·동경 127도33분2초), 경남 통영군 욕지도 동남방 4「마일」해점(북위 34도34분7초·동경 128도19분3초), 경남 거제도 동남방 5·5「마일」해점(북위 34도41분3초·동경 128도44분7초)에 이제까지 어떤 해도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천소가 있다는 것이다. 여수 해운국은 이날 이 부근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천소란 바닷속에 있는 일종의 연못으로 둘레가 모래나 바위 등으로 등성이를 이루고 있어 주위의 평균수심보다 훨씬 얕기 때문에 선박항해의 장애물이 되고있다.
새로이 발견된 각 천소 중심부의 깊이를 보면 거문도 천소가 19m, 욕지도가 18m, 거제도부근해역의 천소가 29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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