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부 혐의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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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종대·문도석 「카빈」 강도 사건의 배후 관계를 수사하던 경찰은 이의 매부 박조우씨(40 )등 범인들과 친분이 있던 30여명과 경기도 인천시 부평동 86 등 범인들의 전 주소지를 비롯, 10여 연고지를 중심으로 수사한 끝에 배후가 없었다고 밝히고 이종대·문도석 2인조의 범행으로 매듭지었다.
경찰은 유력한 공범 혐의를 두고 있던 박조우씨의 혐의점에 대해 ①박씨 집안 방에서 나온 자동차 「몰딩」용 도구가 승용차를 갖고 있는 집에선 흔히 비치되어 있는 도구이며 ②범인 이가 박씨의 승용차를 자주 빌어 타고 다닌 것은 범인들이 훔친 범행 차량을 박씨의 자동차인양 위장하기 위했던 것이고 ③지난 25일 범행 후 이와 문이 박씨 집에서 몸을 숨긴 것은 경찰 비상망을 피해 숨어들 수 있는 집은 오직 인척 관계인 박씨 집뿐이었으며 ④이정수씨 사건 때 사용했던 범행차가 박씨 집에 유기돼 있었을 것이라는 혐의는 수사 결과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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