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사, 「세네갈」과 어업합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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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어획량의 감소와 유류·선구대의 폭등, 그리고「2백 해리 경제수역안」의 위협 등 삼각 파도에 휘말렸던 원양업계에 낭보 한 토막-.
남양사(대표 이종국)가 연안일대에 황금어장을 갖고 있는「아프리카」의「세네갈」공화국에 침투, 그 곳 국영어업회사와 합작투자에 성공한 것.
자본금 5만「달러」에 남양측이 49%를 출자할 이 합작회사는 75년 초에 남양사의「트롤」어선 10척과 가다랭이어선 10척을 도입, 「세네갈」연안에서 조업할 예정.
따라서 남양사의 입장에서 보면 합작회사의 설립은「세네갈」경제수역 안에서 고기잡이를 하기 위한 돌파구 준비작업이었던 셈. 이 소식이 알려지자 원양어업협회는 회원 각 사에 대해『정부의 지원조치를 기다리지 말고 남양사식의 각개격파작전을 벌이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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