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상 첫 시험관 인간탄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헐(영국)15일 로이터 합동】영국 의사진은 최근인류사상 처음으로 시험관속 난자에 정충을 투입하여 인공수정아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그 아이가 자라나 아장아장 걷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15일「헐」에서 발표되었다.
인공수정연구의 권위인 영국「리드스」대학의 「더글러스·베비스」교수는 이날「헐」에서 열린 영국의사협회 연례발표회에서 아기를 못낳는 몇몇 부인의 난소에서 난자를 꺼내어 시험관에 넣고 그녀들 남편의 정충을 주입하여 수정시킨 후 약 1주일 후 이를 다시 모체의 자궁에 넣어 길러낸 아기가 3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베비스」교수는 자기자신이 이 인공수정아 셋을 탄생시키는 작업에 직접 가담치는 않았다고 말했다.
「베비스」교수는 이들 세아이중 가장 먼저 태어난 아이는 현재 약18개월 됐다고만 말하고 남자아이인지조차 밝히지 않았다. 그들은 정상분만의 아이들과 조금도 차이 없음이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