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품목간 소비 불균형 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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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장예준 상공부장관은 9일 석탄·유류 등 기초「에너지」자원의 수급불균형을 막기 위해 중기 내지 장기「에너지」수급대책의 테두리 안에서 「에너지」 소비의 배분계획을 연구발전 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에너지」자원별 가격불균형으로 인해 품목별로 과부족현장이 일어나는 것도 하나의 문제점이라고 지적, 과부족현상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품목간 가격불균형을 시정해가면서 행정지도를 병용, 편향적인 소비수요의 증가를 막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구상은 유류가격의 폭등 이후 석탄에 대한 소비가 급격히 증가, 결과적으로 석탄의 수급불균형이 예상되기 때문에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장 장관은 이어 6월말 현재 저탄실적(서울 목표44만t, 실적37만t이 부진하다고 밝히고 생산을 가일층 촉진시키면서 7월부터 석탄수송용 화차를 증량, 월동기인 9월 이전에 목표량 (서울1백만t)을 저탄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6월 한달 동안 서울시와 합동으로 시내 22개 연탄공장에 대해 22구공탄과 31구공탄의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정기준에 합격된 공장은 7개에 불과하고 불합격공장이15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열량 및 치수미달이 정원연탄 등 5개소, 치수만이 미달된 공장이 대성연탄 등 10개소인데 상공부는 이번에 적발된 15개를 합격 공장에 대해서는 1차로 경마처분을 내리고 재적발시는 공산품품질관리법시행규칙에 따라 판금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앞으로 연탄에 대한 품질검사를 전 도시에 걸쳐 계속 실시해갈 계획이다.
구공탄 품질 검사결과 불합격된 업체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원연탄 ▲함태연탄 ▲한성연탄 ▲한일연탄 시흥공장 ▲대명연탄 ▲삼표연탄 망우공장▲대흥연탄 ▲하흥연탄 ▲삼표연탄 수색공장 ▲삼천리연탄 오류공장 ▲대성연탄 영등포공장▲한일연탄 수색공장 ▲삼성연탄 ▲칠표연탄 ▲합동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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