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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세계를「리드」할 45세 이하의 유능한 인사들-타임지, 「세계의 인물」백50명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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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 7일 로이터합동】미국의 주간시사지「타임」은 7일 멀지 않은 장래에 세계를 이끌 1백50명의 인물을 선정하여 발표했으며 그 명단에는 한국의 함병춘 주미대사(42)를 포함, 「아시아」인 27명이 포함돼 있다.
「타임」지는 45세 및 그 이하의 인물을 대상으로 정치분야에 중점을 두어 많은 분야에서 1백50명을 선정했는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함 대사만이 선정되었다.
「타임」지는 31「페이지」의 특집에서 장차 사회나 민간에게 현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듯한 인물들을 물색했으며 선정된 남녀 1백50명중의 다수는 사실상 자국 이외에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이다.
미국의 여자 「프로·테니스」선수 「빌리·진·킹」여사, 소련의 여자우주비행사 「발렌티나·테레슈코바」, 중공외교부 조리왕해용 여인 등이 낀 1백50명 속에 포함된 「아시아」인 27명 중에는 일본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는데 「아끼히도」(명인)황태자를 비롯해서 정치인이자 소설가인 「이시하라·신다로」(석원신태낭·41)씨, 「후와·데쓰죠」(부파철삼·44), 공산당서기국장 「고오노·요오헤이」(하야양평·37), 중의원의원(자민)·회사 중역인 「아오이·다다오」씨(41) 등이 포함됐다,
중공에서는 기등규(44), 왕홍문(38), 요문원(43) 등 3명의 정치국위원과 모택동의 조카이자 외교부 조리인왕해용(37)이 중공의 장래지도자가 될 수 있는 인물로 꼽혔다.
1백50명중의 최연소자는 태국 학생지도자인 「솜바트·탐롱타나윙」군(22)이었으며 초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에서는 50명이 선정되었으나 미국이 47명이고 소련은 불과 3명이었다.
소련의 장차 지도자로서는 경제계획수립자인 「아벨·아간베그얀」(42) 기술계획가인 「게르만·그비쉬아나」(45)와 여류우주비행사 「발렌티나·테레슈코바」(37)가 지명되었고 미국인으로서는 「드레크·보크」「하버드」대학총장(44), 「윌리엄·고원」「프린스턴」대학총장(40), 여성운동지도자인 「카렌·드그로」(36), 「글로리어·스타이님」, 소비자운동지도자 「랠프·네이더」(40), 「프로·테니스」선수인 「빌리·진·킹」여사(30) 등이 포함되어있다.
장차의 세계지도자로 꼽힌 그 밖의 각국인물은 다음과 같다.
▲대만=「강·닝·시앙」(정치지도자)
▲월남=「호앙·득·나」공보상(32), 「고·쾅·트루응」(45·군지도관)
▲태국=「크라사에·차나윙세」(39·신당창립자), 「솜바트·탐룽타냐윙」
▲필리핀=「베니뇨·아키노」2세(자유당 간사장), 「프란시스코·타타드」 공보상(34)
▲말레이지아=「무사·히탐」통상상(40), 「라갈레이그·함자」(37·국회의원)
▲인도네시아=「에밀·살림」체신상(44), 「J·B·수마틀린」(42·정부개혁담당)
▲싱가포르=「음·망·분」노동상(45), 「탄·엥·리앙」(37·국회의원) ▲버마=「니·니」광산상·43)
▲인도=「찰즈·코레아」(43·건축가), 「디나나트·랑네카르」(42·신문편집자)
▲영국=「찰즈」황태자, 「피터·제이」(37·타임스지 경제부장), 「로이·해터슬리」(41·구주담당 국무상), 「셜리·윌리엄즈」(43·물가담당차관)
▲캐나다=「로베르·부라사」(40·퀴벡주 수상), 「데이비드·크롬비」(38·터론토 시장)
▲프랑스=「알렝·쉬발리에」(42·회사중역), 「장·피에르·코」(36·사회당 간부)
▲서독=「마르틴·방게만」(38·자유당 주당위원장), 「쿠르트·비덴코프」(44·기민당 간부), 「헬무트·콜」(44·기민당)
▲유고=「노바크·프리비체비치」외무차관(35)
▲스페인=「환·카를로스」공(36)
▲이탈리아=「베티노·크락시」(40·사회당), 「움베르트·아넬리」(39·실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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