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무대 복귀 노리는 두브체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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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68년 소련군 침공으로 실각, 경리에서 삼림감독관으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진 「체코」자유파 기수 「두브체크」가 정치무대에 「컴백」할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현 실권자 「후사크」(우)를 불안케 하고있다고 최근 서방외교소식통이 전하고있다.
「두브체크」후임으로 권좌에 오른 「후사크」공산당 제1서기는 『「두브체크」가 옛날의 동지들과 다시 접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고, 최근 「브레즈네프」소련공산당서기장에게도 이 사실을 고해 바쳤다고.
「두브체크」는 금년초 서방세계에서 발표된 한 서한에서 『68년의 소련침공은 소련을 비난할게 아니라 소련에 「거짓 정보」를 제공한 「후사크」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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