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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수출 18억불-올 목표의 40% 달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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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일 중앙청에서 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출 진흥 확대 회의에서 김동조 외무장관은 서「아프리카」 해역에 대한 어업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카메룬」「모로코」「세네갈」 등과 어업 협정 체결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하고 「아랍」제국의 평시 경제 체제로의 전환에 다른 기자재 및 물자 수입 추세에 비추어 현지 공관의 지원 강화와 아울러 업계의 적극적 진출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프리카」어장의 확장을 위해서는 경제 수역 어업 허가 취득이 문제라고 지적한 김 장관은 지난 2월 「스페인」과의 협정 체결에 이어 5월부터는 「아이버리코스트」와 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아비잔」 기지에 간이 선박 수리소를 갖춘 한국관과 정기 운반선 고정 운항 등의 행정 지원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공부는 5월말 현재 수출 실적 누계가 17억9천9백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3%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올해 목표 (45억 달러)의 40%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상공부는 금년 하반기의 일본의 무역 전망을 분석, 연말께에 일본 경기가 회복될 정조를 보이고 있고 일본의 수출이 증가 추세로 회복되고 있으며 「엥」화 환율과 물가 및 임금이 안정 추세를 보임으로써 우리의 대일 수출이 점차 호전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회의에서 상공부는 면제품·합판 등 수출 부진 품목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책을 보고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섬유류=면제품은 원사 가격의 불안정과 일본의 재고 누증 등의 원인인데 앞으로 「세일즈」 활동의 강화와 원사 구입 자금 5천만 달러를 확보, 원사 가격의 안정을 추구한다.
▲합판=건축 경기의 침체로 인한 수요의 감퇴가 중요 원인인데 앞으로 「세일즈」 활동을 강화, 시장을 다변화하고 신제품과 고가품의 개발을 촉진.
▲생사=천연 섬유류의 장점과 고급 제품에 대한 선진국의 수요 증가, 전통적인 관습 등으로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인데 이에 맞추어 제품을 다양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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