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들이 백80만불 헌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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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7일 AP합동】일부 해외주재 미 대사들은 지난 1972년 「닉슨」대통령 재선운동자금으로 1백80만 달러 이상을 「닉슨」재선위에 기부했음이 상원「워터게이트」조사위원회 전문위원의 비밀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지난 72년 11월 7일 이후 「닉슨」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8명의 비직업 대사들이 1인당 최소한 2만5천 달러씩 도합 70만6천 달러를 「닉슨」재선위에 헌납했다고 말하고 이중 10만 달러 이상을 헌납한 비직업 대사들도 「유럽」지역 대사자리를 갈망했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1972년 「닉슨」재선위에 선거자금을 헌납한 8명의 대사 명단과 헌금액수를 수록하고있는데 이들은 「월터·아렌버그」주영대사(25만 달러) 「셸비·데이비스」주「스위스」대사(10만 달러) 「루드·파카스」주「룩셈부르크」대사(30만 달러) 「레너드·파이어스트」주「벨기에」대사(11만2천6백 달러) 「킹돔·굴드」주「네덜란드」대사(10만9백 달러) 및 「존·흄즈」주「오스트리아」대사(10만 달러) 「존·어윈」주「프랑스」대사(5만5천 달러) 「존·무어」주「에이레」대사(1만4백42 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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