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리아와 복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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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예루살렘16일 AP합동】중동국가들을 순방중인「닉슨」미국대통령은 16일「다마스커스」방문을 마치고 「이스라엘」에 도착, 「이츠하크·라빈」수상과의 제1차 정치회담에 들어갔다.
이들 양국지도자는 이번 회담에서 ①중동평화전망 ②미국의 「아랍」에 대한 정책과 이스라엘」의 입장 ③「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원조 등을 협의하게 된다. 「닉슨」대통령은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등 「아랍」국을 거치는 동안「이집트」에는 원자로와 핵 물질, 「사우디아라비아」에는 군사원조를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다마스커스」에서는 미·「시리아」양국의 국교회복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텔라비브」부근의 국제공항에는 「이스라엘」정부지도자들은 물론 수많은 군중들이 나와 그를 열렬히 환영했으며 「예루살렘」에 이르는 도로연변에도 10여만 군중들이 늘어서 있었다.
【다마스커스16일 AFP동양】미국과 「시리아」는 16일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직후인 6월5일에 단절됐던 양국외교관계를 7년만에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하페즈·아사드」「시리아」대통령과 2시간 반에 걸친 정상회담을 가진「닉슨」대통령은 양국 대사들이 2주일 안에 임명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사드」대통령이 미국방문초청을 수락했으며 양국의 경제 및 문화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협력문제를 토의하기 위해「워싱턴」에서 양국실무자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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