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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하이브리드 레이싱 머신으로 르망 정상 노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도요타가 2014년 모터스포츠 활동 및 지원계획을 2일 발표했다.

렉서스·도요타 레이싱 팀은 전통의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포함한 ‘FIA세계내구선수권(WEC)’, 미국의 ‘NASCAR’, 일본의 ‘SUPER GT’, ‘슈퍼 포뮬러’의 출전을 확정했다. 또 ‘다카르 랠리’에 참전하는 토요타 차체를 지원한다.

2012년 하이브리드 레이싱 머신으로 처음 출전한 이래, 지난해 全8레이스에 모두 출전, 2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린 WEC 대회에는 올해도 전 레이스에 출전한다.

특히 올해는 차량 규정 변경에 따라 신형 차량 ‘TS040 HYBRID’ 2대로 시리즈 전 레이스에 출전한다. 6월 프랑스 르망에서 열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일본의 히가시후지 연구소에서 개발된 레이싱용 하이브리드 시스템 THS-R(TOYOTA Hybrid System-Racing)은 올해부터 변경된 규정에 따라 새로운 V8엔진과 모터/제너레이터를 전후에 탑재한 4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여기서 얻어진 선진 하이브리드 기술은 양산 하이브리드 모델에 활용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레이싱인 NASCAR에는 토요타 캠리로 내셔널 시리즈 탑 3 카테고리에 출전한다. 출전 8년차를 맞이하는 올해 캠리로 최고 영예인 드라이버즈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일본 최고의 레이싱 대회인 수퍼 GT에는 바뀐 차량 규정에 따라 GT500 클래스에는 직렬 4기통 2리터 직분 가솔린 터보 엔진(RI4AG)을 탑재한 신형 LEXUS RC F를, GT300 클래스에는 도요타 프리우스가 출전한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도요타는 모터스포츠가 차량이 가진 ‘꿈’과 ‘감동’을 고객에게 불러 일으키는 소중한 기회인 동시에 모터스포츠 그 자체로는 사람과 차량·기술을 육성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얻어진 인재와 노하우를 이후의 ‘더 좋은 차 만들기’에 활용해 간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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