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찰 늦추고 정 의장과 면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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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브라질」은 정일권 의장을 각별하게 환대했다.
「에르네스토·가이젤」대통령은 얼마 전 홍수가 휩쓴 재해지구 시찰계획을 늦추고 정의장의 예방을 기다렸고, 「마르실리오」하원의장도 정 의장과의 재회(작년7월 방한했음)를 반겼다.
그는 우리모두 한·「브라질」두 나라 의원이 되어 두 나라 정부간 협력을 의회에서 채찍질하자는 말을 되풀이 강조했다.
정 의장은 「마르실리오」의장이 베푼 만찬회 석상에서 『지난 59년 한국과 「브라질」이 처음 외교 관계를 맺을 때 본인이 초대대사로 부임했었다』고 회상하고 『2천년 대에는 「브라질」이 세계 강대국 대열에 낄 만큼 발전이 눈부신 것을 느꼈다』고 하자 박수가 쏟아졌고-. 【브라질리아=신종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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