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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공 전쟁 불가피|양국 외교 전략 근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대북 8일 AFP동양】소련과 중공간의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대만의 국민당 기관지 중앙일보가 8일 국민당 간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민당 해외국장 「첸·유·칭」 박사와 서방의 공산 문제 전문 중국 학자들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하고 이들은 2대 공산 국가간의 전면 전쟁이 곧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첸」 박사는 일부 서방측 「업저버」들의 예언처럼 올 여름 안에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첸」 박사는 중공이 전쟁 도발을 억제하고 있는 한가지 요인은 자유중국이 있기 때문이며 한편 소련의 전쟁 도발을 억제하고 있는데 그것은 2공산대국의 전쟁이 미국의 이익에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첸」 박사는 중·소 전쟁 불가피론을 뒷받침하는 최근의 일련의 사태로서 소련 외교 전략이 중·소전 발발의 경우 「유럽」과 같은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위협을 제거하려는데 촛점을 맞추어 왔으며 소련은 대중공전 준비를 위해 국내에서 반 중공 운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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