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두진 수석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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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시인 박두진씨의 수석전이 신세계 백학점옥상전시장에서 열리고있다 (18일까지) .
수석을 제재로한 연작시집 『수석열전』 을 낸 박두진씨가 시작의 여가에 수우채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것은 5년전. 그간 2백여점의 수석을 모아 이번에신세계백화점의 초대로 전시회를 마련한것이다.
전시되고있는 수석은 모두 51점. 이외 한기택·이헌구씨등의 찬조품이 20여점 나와있고50점중 20점은 그의시의 소재가되었던 돌들이다.
『이해타』 『당신의성』『무뉘망』 등의 제목이불어있는 이들 수석들은 주로 남한강·금강·단양등지에서 채집된것들이다.
『수석 하나하나가 보여주는 심미적 깊이와 다양성은 바로 자연이지니는 신비와 경이』 를 나타나기 때문에, 또 『수석과 시문학은 내면적으로통하는점』이있기 때문에 수석을모으는 재미가 있다고 박두진씨는 말했다. 산수모양의 돌보다는 형태가 현대조각품처럼 추상적인 것을, 또 혼히먹돌로 불라는 책오석을 즐겨 채집한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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