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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연·고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일요일인 5일하오4시40분 효창운동장에선 연·고대「럭비」경기가 벌어진다.
지난달 25일 개막된 전국종별춘계 「리그」 대학부 A조에낀 양 「팀」 은 해사와 서울대를 연파하고 결승진출을 위해 자옹을 가리게된것인데 올해들어 농구·축구에 이어 고대호랑이와 연대독수리의 세번째 조우다.
명문사학으로서의 전통적인 「라이벌」 의식 때문에양교의 「스포츠」 대결은 으례 열을 띠게 마련이지만 그런 흥미를 배제하더라도 양교의「럭비」실력은 육군·단국대와 더불어 한국의최고수준 으로서 명실장부한 「빅·게임」.
양 「팀」 은 「러시아」 대회파견선수로 1차선발된 정예가 단일 「팀」 으로선 가장 많은 각각 10명씩으로 같고 기교·주력·체력등 기초전력이 백중지세, 오로지 당일의 정신무장 즉 투지만이 승부를 좌우하게될것같다.
특히 고대WTB 정해극·김창수와 연세대 WTB마초일·어쇄선이 펼치는 화려한 득점경쟁은 이 「게임」의 백미.
연대는 1백85㎝의 이색적인 장신 「로크」 김재상이 버티고 있어「스크럼」 과 「라인·아우토」 에서 다소 유리하지만 고대는 지난3윌 20여일동안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쌓은바 있어 비장의 새전략을 발휘할지도 모른다. 지난해엔 연대가 결승전에서 22-4로 참패, 이번 대회는 그설욕전이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의 전적을 보면 연대는 서울대에 46-0, 해사엔8-0으로 이겼고 고대는 서울대에 46-0, 해사엔26-8로 이겨 고대가 득점력이 다소 강하다는 인상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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