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일식집에 불 2명 사망 7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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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8일 상오 4시쯤 서울중구명동1가59 한주「빌딩」(주인 신의균·50) 2층 해녀화식집(주인박정례·36)에서 불이나 식당내부 1백평과 집기등을 모두 태우고 1시간5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피해액을 3백50만원으로 추산했다.
이불로 화식집 내실에서 잠자던 종업원 정정화양(20)과 최준용씨(28)가 연기에 휩싸여 질식, 숨지고 김희안씨(21)등 종업원 7명이 불길을 피해 창문으로 뛰어내리다 중경상을 입고 인근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잠을자다 화재를 처음 목격한 화식집 지배인 안병준씨(27)가 식당구석 천장쪽에서 번개치는듯한 소리와 섬광을 보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화인을 누전으로 보고 안씨를 연행,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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