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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은퇴설계 상품 눈여겨볼 만

중앙일보

입력

대기업 통신회사에 다니는 31살의 김대리. 최근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하면서 노후준비에 관심이 생겼다. 궁금한 마음에 인터넷에 떠다니는 신문기사를 찾아 보았다.
 
 국민연금·퇴직연금으로는 노후에 부부가 밥 먹고 살기도 쉽지 않다는 힘 빠지는 이야기뿐이었다. 더구나 요즘은 한창 일할 나이에 직장을 떠나야 하고 경제성장은 거의 멈췄다는 말에 걱정이 태산이다. 김대리는 뭔가 남보다 빨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잠을 설친다.

 우리나라 복지시계는 국민연금 수급시기에 맞춰져 있다. 만 55세 전후에 퇴직한다면 국민연금을 타는 65세까지 10년 가까이 ‘소득절벽’을 마주하게 된다. 자녀 대학등록금 및 자녀 결혼비용 등으로 지출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소득절벽기를 넘기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금융상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환금성이 낮은 부동산 자산보다는 월지급식 상품·연금저축 등 정기적으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금융자산 비중 확대가 바람직한 건 그래서다. 특히 연금저축계좌는 노후 연금소득뿐만 아니라 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져 젊을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국투자증권의 연금저축계좌인 ‘아임유-평생연금저축’은 고객의 투자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골라 준다. 지난 15일 기준 모두 74종의 연금상품 라인업이 구축돼 있다. 가입자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해준다. 즉 투자자산에 대한 자체 매력도 평가 모델을 개발해 시장상황에 따라 펀드를 선행적으로 추천한다는 것. 최소 적립기간은 5년이다.

 만 55세 이후 10년 내 연금을 수령할 경우 연금소득세가 저율 과세된다. 올해 세법개정으로 연금저축에 대한 소득공제가 12% 세액공제로 전환돼 고소득자 혜택이 다소 줄어들겠지만 절세와 노후준비엔 이만한 상품도 드물다.

 아임유-평생연금저축은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액 또는 일부 계약 이전이 가능하고 한 계좌 내에서 다양한 펀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도록 안정적이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에 자산배분을 적절히 한다. 라인업 상품 가운데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증권(주식)’은 설정 이후 105.4%란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연평균 11%를 넘는 수익률이다. ‘KB연금가치주증권(주식)’은 설정 이후 수익률이 57.8%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금저축 통합관리 서비스’를 통해 연금저축을 한 개의 계좌로 운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이 서비스는 연금자산의 효율적 관리, 체계적인 투자계획 수립 및 최적화된 연금수령을 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장은 “경제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연금저축 수익률도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연금저축의 계약 이전으로 시장상황에 맞는 상품 교체가 필요하다”며 “연금저축계좌 통합관리 서비스를 활용하면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은퇴 설계를 할 때 자신의 준비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도 필요하다. ‘그냥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 ‘이제부터 시작하면 되지’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시작하다간 내년에도 10년 뒤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맞춤형 은퇴자산컨설팅 프로그램’은 개인별 은퇴자산을 설계·모니터링해주고 은퇴자산 현황·은퇴준비율·추천 은퇴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자녀교육을 비롯한 상속·증여 부분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상속·증여는 자신과 배우자의 은퇴설계와 동시에 이루질 때 효과적이다. 올해부터 직계비속에 대한 증여재산공제금액이 성년 5000만원, 미성년 2000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증여재산공제 범위 안에서 어린이펀드 등으로 증여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한국투자증권은 세무전문가가 양도·상속·증여 등의 세무 관련 문제를 개별적으로 상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은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행복한 노후 준비를 위한 평생자산설계 세미나를 오는 3월부터 분기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은퇴설계 및 절세전략, 은퇴상품 및 부동산 투자전략 등의 교육 커리큘럼이 준비돼 있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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