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의 과학기술계 인력 수요의 60% 모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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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끝나는 81년의 우리 나라 과학기술계 인력 수요는 72년 수요 인원의 3.4배인 2백23만9천7백18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73년 이후의 신규 수요만 1백%만여 명에 달하고 있는데 공급 능력은 현재의 양성 시설을 모두 이용해도 81년까지 66만4천명에 그쳐 수요 비율 공급력은 40%수준밖에 안됨으로써 중화학 공업 추진에 있어「보틀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경련이 조사 발표한 『직종별 과학기술계 인력의 수요 추계』에 따르면 81년의 수요는 72년에 비해 과학기술자가 2.8배, 기술공 3.5배, 기능공이 3.4배로 늘어나 각각 과학기술자 8만8백90명, 기술공 26만1천7백87명, 기능공1백89만7천41명, 합계 2백23만9천7백18명으로 추계 됐다.
특히 경공업 대 중화학 공업의 과학기술계 인력 수요 구조를 보면 72년의 70%대 30%에서 76년에는 65%대 35%, 81년에는 58%대 42%로 중화학공업의 구성비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기계공업과 금속공업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의 이번 조사는 67년, 69년, 71년 우리 나라 「과학기술계 인력자원 조사」에 나타난 산업별 직종별 기술계 인력을 기존 자료로 하고 미래의 지표는 73년 정부가 발표한 장기 경제 지표를 활용하여 산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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