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월 국회 내무위 소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여야는 4·3긴급조치 이후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알아보기 위해 주말부터 관계 상임위 활동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우선 교체위와 건설위가 열린다.
중요 문제가 되고 있는 금융부정 사건을 알아보기 위한 재무위는 남덕우 장관의 귀국을 기다리기 위해 내주로 미뤘다.
4·3긴급조치의 원인이 된 「민주청년학생 총 연맹」을 알아보기 위한 내무위의 재개는 정부 당국의 수사 진전을 더 기다리기 위해 5월5일 이후 열기로 여야간에 양해했다.
공화당의 김용호 부총무·신민당의 박찬 부총무는 22일 상오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공화당의 김용호 부총무는 22일 건설위와 교체위가 열리면 각종 교통요금 인상 문제와 전화 수급사정·「아파트」·고속도로 등 각종 부설 건설공사 문제를 따지기로 여야간에 합의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민당은 재무위가 열리면 거액 대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한 재무위 조사 소위 구성을 제외하고 금녹통상 부정 대출 사건에 대한 남덕우 재무장관의 책임 문제도 추궁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