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억7천만 불 추가 경원|한국에, 대미 섬유류 수출 제한 따른 피해 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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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9일 AP합동】미국 정부는 71년10월16일 한국과 대미 인조 섬유 및 모직 수출 자율규제 협정을 맺었을 때 이로 인한 한국의 대미 직물수출 타격을 보장하기 위해 총3억7천5백만「달러」의 대한 추가 경제원조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미 의회의 행정부 감시 기관인 일반 회계국(GAO)이 19일 밝혔다.
GAO는 이날 미국이 한국·일본 등과 맺은 자발적인 대미 직물수출 제한협정이 오히려 미국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 가운데서 그와 같이 밝히고 미국 정부는 이 대한 추가 경제원조 중 작년10월1일 현재로 1억4백50만「달러」를 이미 한국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이 한국과 가진 직물수출 제한협정 체결 당시 그로부터 5년 동안 한국이 대미 직물수출에 있어 약3억2천5백만 「달러」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한 일 국에 9천만「달러」의 개발 차관을 제공하고 미국의 대한 식량 원조를 2억8천5백만「달러」더 증액시켜 모두 3억7천5백만「달러」의 추가 경제원조를 제공하기로 약속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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