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노임 요구하는 여종업원 상이용사회 넘겨 매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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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북부경찰서는 17일 체불노임지불을 요구하는 전직종업원을 감금, 매질을 하게 한 대림섬유공업사부사장최경모씨(57·서울도봉구창동119의17)를 불법감금 및 폭행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상이용사회 도봉구분회(분회장 김한규·50)회원 문용식씨(40)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5일 하오2시쯤 도봉구창동655의3 대림섬유공업사에서 전종업원 최영숙씨(30·여·서울영등포구화곡동37)가 지난69년7월1일부터 그달25일까지의 밀린노임 1만4천원을 달라고하자 『상이군인들에게 넘겨 맛을 보여주겠다』며 상이용사회 도봉구분회에 연락, 상이군인 문씨등 3명이 최여인을 상이용사회 분회로 데려가 1시간이나 가두고 뭉둥이와 도끼로 최여인을 때려 전치1주의 상처를 입게 한 혐의이다.
경찰에 따르면 대림섬유회사는 상이용사회 도봉구분회와 자매결연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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