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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간 교사 교류|시설 보완 못한 학교 월내 행정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문교부는 16일 하오 내년에 고교 새 입시제도가 실시되는 대구·인천·광주 등 3개 도시의 교원 자질향상과 부실학교 정비 등 「고교 평준화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 관할 도 교위에 시달했다.
문교부가 이날 마련한 평준화 계획은 지난9일 3개 도시에서 있은 공청회 결과 공통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원 및 시설의 평준화, 농어촌 교사의 우대책 등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3개 지역의 학군은 오는 12월말까지 1∼3개 일반 학군으로 분할 설정할 계획이다.
부실학교 정비 방안으로 ①4월중에 학교 실태를 조사, 미비시설 보완명령을 내리고 ②보완불능 교에 대해서는 오는30일까지, 보완 불이행 교에 대해서는 10월말까지 폐교·학생 배정 중지·학교 감축·개편 등 행정조치를 단행하며 ③부실교 정비로 인한 학생수용계획 변동은 기존 고교의 학급을 증설, 수용한다는 것이다.
교원자질 향상 방안으로는 ①오는 23일까지 교원실태를 조사, 5월말까지 무자격 및 과목상치 교사를 정리하고 ②6월∼8월까지 3개 도시의 국·공·사립고교 교원 4천3백26명의 단기교육을 실시, 성적이 극히 불량한 교사를 정리하며 ③사립학교간의 교원인사 교류방안을 마련, 시·도 사학연합회에서 맡아 실시토록 촉구하며 승급과 보수를 공립학교 수준에 이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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