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교황 "메시지"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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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로마=정신규특파원】 교황「바오로」6세는 14일 성「베드루」광장의 부활절「미사」에서 『평화와 기쁨이 국경을 초월하여 충만하고 참된 삶과 구원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복이 있으라』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바오로」6세는 30만신도가 모인「미사」에서 12개국어로 부활절 축복을 내리는 가운데 한국어로 『부활절을 축하합니다』고 또렷하게 말했는데 일본어축복은 없었다. 이날 「미사」에는 3백여명의 한국인이 참례, 10명이 한복차림으로 교황이 내리는 성체를 받았다.
「바오로」교황은 지난8일 신현준초대교황청대사의 신임장을 받으며 『한국 「가톨릭」교회의 특출한 역량과 굳은 신념때문에 교황이 한국교회를 얼마나 사랑하고 존경하는가를 알아주기 바란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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