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자원생산·소비국 협조 특위설치 논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유엔본부 12일 AP합동】개막 4일째를 맞은 자원문제에 관한 유엔 특별총회에서는 ①자원생산국과 소비국의 단결과 화해 ②국제경제협력지침을 마련키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③개도국들의 자원을 독점 착취하는 다국적기업들에 대한 제재 등 크게 보아 세가지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날 연설한 네덜란드와 벨기에 코트디봐르 시에라리온 모로코 등 각국은 에너지 위기로 피해를 본 개도국들이 자원무기화라는 보복조치에 유혹되기 쉽지만 결론은 빈국과 부국의 협력만이 위기를 해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서독과 일본은 국제경제협력지침을 마련키 위해 세계의 탁월한 정치가들로 구성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의했다. 또한 동독과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구공산국가 대표들은 다국적 기업들이 신식민주의 수법으로 천연자원과 인적자원을 수탈하고있다고 비난하고 이를 규제하는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