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COK회의 개막 대한 국제 경협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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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주섭일 특파원】제7차 대한 국제 경협체(IECOK)회의가 26일 하오9시(한국시간)「파리」에 있는 세계은행(IBRD)구주사무소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일본·「프랑스」·서독·이태리·영국·「캐나다」·호주·「벨기에」·대만 등 11개 회원국과 세계은행·IMF·「아시아」개발은행·「유엔」개발계획기구 등 국제기관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올해 대한지원 규모를 협의하고 한국의 경제경세 등을 검토하게 되는데 정부대표단은 경제현황 및 장기경제계획 전망에 대한 설명을 한다.
또한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총10억「달러」에 대한 자금지원을 회원국 및 국제금융기구에 요청할 예정인데 그 지원요청 내용은 ▲중화학건설 약3억「달러」 ▲사회간접자본(도로·통신·전력·항만개발 등) 2억「달러」 ▲농촌개발(새마을사업) 2억5천만「달러」 ▲일반제조업부문(시멘트·면방 등) 2억5천만「달러」등이라고 소식통이 밝혔다.
이 10억「달러」의 지원요청액은 공공차관과 상업차관을 포함한 것이다.
한편 26일 상오(한국시간)에 창립총회가 열린 한·불 경제협력위원회에서는「프랑스」측이 한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10월께 조사단을 파한키로 결정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태완선 경제기획원장관은 연설을 통해 한국은 3차 5개년 계획의 주요 목표들을 1, 2년 앞당겨 달성할 수 있으며 81년까지 연평균14억∼15억「달러」(누계 1백40∼1백50억「달러」)의 차관 및 직접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 대외 경협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프랑스」의 대한투자를 증진시키기 위한 투자보증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프랑스」실업인들의 대한진출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불 경제협력위원회「프랑스」측 위원장인「샹바르」전 주한대사는 이 기구가 양국의 산업·통상증대의 연락기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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