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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서점에 고교생 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8일 낮 l2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교남동74의4 한림서점(주인 노병호·61)에 흰「마스크」차림의 김모군(19·K고교3년)이 들어가 길이20㎝쯤의 쇠망치로 주인 노씨의 뒷머리를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뒤 금품을 뻬앗으려다 주인 노씨가 반항하자 도망치던 길에 경찰에 잡혔다.
김군은 경찰에서 지난14일 마감한 1학기 등록금 l만6백 원을 내지 못해 이날 학교에 가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돈을 마련키 위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김군은 5년 전 부모가 죽고 고아가 된 뒤 공장에 직공으로 나가는 형과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의 2천원 짜리 월세 단간방에서 자취를 하고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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