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의장의 민주주의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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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꾸라」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3개월 동안 의장실을 닫았던 이효상 공화당의장서리는 취임 1주년이 되는 8일 기자들과 회견.
이의장은 민주주의론을 펴 서구적 민주주의를 이상주의적, 한국적 민주주의는 현실적 민주주의라고 규정하고 『민주주의는 본래 하나뿐이나 민족성이나 지정학적·문화적 특수성 등 여러 현실에 맞도록 실시해야한다』고 했다.
『국회소집은 정국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한 그는 『현 정국은 대체로 안정되었으나 3, 4월 위기설은 더 지켜보아야겠다』고.
신민당 항의까지 받았던 「사꾸라」론에 대해선 『여야가 상대편의 입장을 이해하는 「사꾸라」가 돼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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