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순화백 동경서 유화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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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화가 임직순씨(광주 조선대교수)는 지난해 6개월간 「프랑스」여행을 하면서 제작한 작품을 가지고 18∼23일 일본 동경의「시세이드」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근년 따스한 색감의 어슴프레한 풍경을 보여온 임화백이지만, 이번 선보이는 24점은 인상파류의 형태가 두드러진 것들.
『…형상에만 집착하다보니 색채면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 형태조차도 시각적인데 골똘한 나머지 주관적 표현이 전혀 안 되었다. 색채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순수하게 사물을 보고 생각하는 가운데 꿈의 세계를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품세계에 새로운 변혁을 가져와야겠다는 작가의 변이다. 그는 지난 12월 「파리」의 「모네·페트리에」화랑에서 개인전을 갖고 그곳 초대작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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