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업에 손댄 국제 실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토건업으로 출발한 국제 실업(대표 홍복원) 은 지난주 본거지인 인천에 종합 전자 공장을 세워 전자업에 발을 내디딘 다음, 자체 소유의 조선소를 배경으로 원양업계에의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국제 실업은 지난15일 4백50t급 어선 3척을 진수시켰는데 연말까지 모두 11척으로 늘려 인도양과 태평양에 출어 할 예정.
다른 원양 회사와는 달리 자체의 조선소에서 만들기 때문에『지극히 유리한 경쟁』이라는 게 회사측의 자만.
어쨌든 국내에서 건조한 배만으로 독자적인 원양어선단을 만들 계획이라는 점에서 관계 당국도 국제 실업의 성패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는 눈치다. 회사측은 3월에 출어하는 3척과 7월에 출어하는 3척만으로 연말까지 4백80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장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