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포함, 우리 어선 2척에 포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15일 상오10시10분 백령도 서쪽 30「마일」공해상에서 어로 중이던 우리 비무장어선 수원32호, 33호(84·4t·승무원 각12명) 가 조업 중 북괴 포함의 함포 사격을 받아 32호는 침몰했으며 33호는 대피, 인천으로 향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현지출동명령을 받은 해군함정은 이 날 상오11시 한강에 도착, 실종선원들을 수색하며 구출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방부는 『북괴가 평화로이 어로작업을 하고있는 비무장어선을 포격, 침몰시키고 무고한 양민을 살해하는 이와 같은 야만적인 행위는 결코 묵과될 수 없음을 강력히 경고하는 바이다』라고 발표했다. 수원32, 33호는 7일 인천을 떠난 홍어 잡이 저인망어선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