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4인조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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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일 하오 3시3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 2동 100의 2 조성문씨 (35·광동 제약 회사 사원)집에 과도를 든 20대 4인조 강도가 들어 조씨의 여동생 조성희씨 (30) 등 부녀자 3명을 묶고 방안 장롱 등을 뒤져 현금 1천2백60원과 금반지 2개. 여행용 가방 1개, 「개스·라이터」 2개 등 모두 3만3천여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을 처음 목격한 조 여인에 따르면 신사복 차림을 한 범인 1명이 『신문 값을 받으러 왔다』며 들어오자 공범 3명이 뒤따라 안방에 들어와 제각기 미리 갖고 있던 25cm의 칼로 죽인다고 위협, 조 여인과 조 여인의 언니 조성란씨 (38), 이웃 이태영씨 (31)를 「넥타이」와 빨래 줄로 차례로 한데 묶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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