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셀군도서 월군 3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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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AP특전=본사특약】19일 월남과 중공이 영유권분쟁으로 말썽을 빚고있는「파라셀」군도에서 양군이 해전을 벌여 월남군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월남군 대변인「례·트룽·히엔」중령이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월남해군 구축함이 월남해안 동방 2백50「마일」의「파라셀」군도에서 중공경비정에 발포했으며「던카이」도의 지상 총격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일 상오8시30분 월남해군이 「던카이」도에 병력을 상륙시켰을 때 중공군의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직 중공측의 피해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파라셀」군도는 월남과「보르네오」중간 남지나해에 위치한 섬으로 1월초 중공이 이 섬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한후 일단의 민간인을 상륙시켜 중공기를 게양함으로써 양국간에 영유권 분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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