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신 헌법안 기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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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방콕 3일 로이터 합동】「사냐·타마사크」「타이」수상은 상하 양원제를 토대로 하고 의회의 승인 없이는 선전 포고를 하거나 군사 동맹을 체결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새 헌법 초안의 주요 골자를 2일 밤 TV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이날 「사냐」수상은 그의 정례 『대 국민 대화』 TV 「프로」에 나와 초안의 어구 작성이 완료하는 대로 3월에 개원하는 새 의회에 상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학생「데모」가 군사 정권을 뒤엎은 뒤 수상에 임명되었던 「사냐」수상은 수상 취임 후 6개월 안에 새 헌법을 공포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고 TV「프로」에 헌법기초 위원회 대변인 「차이아난트·사무트바치」박사도 나왔는데 그는 이 「프로」가 방영되기 수 시간 전 「로이터」특파원에게 새 헌법을 설명하는 가운데 1932년 왕정이 폐지된 후 아홉 번째인 새 헌법은 구 헌법에 내포되었던 군사「쿠데타」요인을 완전히 제거했고 또 「부미볼·아둘랴뎃」국왕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 불필요하다고 간주하는 법안이 상하 양원을 통과할 경우 이 법안을 국민투표에 붙일 수 있는 권한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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