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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단지가 된 청와대 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청와대 안 정원과 숲이「농림시험장」화 해 가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은 지난 한해동안에도 씨앗을 딴 오동나무·등나무·백합·살구나무 등의 종자를 도로공사·농촌진흥청 등에 보내고 몇 해 전부터 심었던 호도·밤·사과·감나무 등의 재배도 훨씬 늘렸다.
종래 오물장으로 쓰던 지대는 사슴사육장으로 만들고, 잔디가 자라지 않던 암반지대도 퇴비를 주어 금잔디를 가꾸었다.
박 대통령은 틈나는 대로 이곳을 둘러보며 전지도 하고 시비지시도 자주 하는데 내년엔 해바라기 동산도 만들 계획.
얼마 전엔 청와대 정문도 기둥과 담을 한국식으로 기와를 올리고 손질해 40년만에 면모를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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