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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혼란… 지각 사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8일 상오 중부지방에 쏟아진 4.3㎝의 눈으로 서울시내 무악재·미아리고개 등 도심으로 통하는 53개소의 고갯길이 막는 등 출근길이 크게 혼란을 빚었다.
이 소동으로 시내 대부분의 장에서는 지각 사태를 빚어 출근 시간을 연장하거나 이날에 한해서 지각을 따지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북악「스카이웨이」,남산순환도로, 용산동 고개, 삼청「터널」, 인왕「스카이웨이」 등 8개소의 도로를 폐쇄하고 교통경찰관과 구청직원들을 동원, 제설작업에 나섰다.
서울 종로4가 동양맥주 주식회사의 경우 직원 2백10명중 30여명이 9시까지 출근했으며 10시10분 현재 약1백명 만이 출근.
신탁은행 본점은 출근시간인 8시50분까지 5백명의 직원 중 2백여명 밖에 나오지 않자 출근 시간을 30분 연장했다.

<서울 4.3㎝>
18일 상오 5시40분쯤부터 서울을 비롯, 충청 이북의 중부지방에 함박눈이 내렸다.
이날 서울은 상오 11시 현재 4.3㎝의 눈이 쌓여 올 들어 가장 많은 적설량을 보였고 기온은 아침 최저가 평년보다 3도2분이 높은 영하4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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