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전 승리는 이 「코치」덕" 김영기 감독, 극구 칭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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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영기 감독은 한국의 연전 연승에 따라 명 「코치」로서 그 주가가 날로 높아만 가고 있는데 자신은 자기보다 이인표 「코치」가 많은 조언을 해주어 승리하게 됐다고 겸양의 미덕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결승 「리그」의 대 일본 전반서는 일본 「다니구찌」의 「슈팅」이 터져 김 감독도 한동안 어쩔 줄을 모르고 망설였는데 후반에 이「코치」 가 최종규를 내보내자고 제의, 그에게 결단을 내리게 했다는 것.
이 선수 교체는 그대로 들어맞아 전반에 24「포인트」를 얻은 「다나구찌」는 최종규의 방어에 걸려 후반에는 겨우 4 「포인트」밖에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게임」이 끝난 후 김 감독은 『오늘의 승리는 이인표 「코치」가 가져다 준 것』 이라고 하면서 이「코치」를 칭찬하는데 인색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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