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협의"만 되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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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편 교체위서 김신 교통장관은『관계부처와 협의해 봐야 알겠다』는 말만 되풀이해 한때 시끄러웠다.
김은하·박해충·이진용·김광수 의원 등은 차례로 일어나 유류가와 화물운임인상에 뒤따를 각종 철도요금의 인상시기를 물었으나 김 장관은『가급적 안올릴 생각이다』『기획원과 협의해 봐야 하기 때문에 답변할 수 없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시원한 대답을 못 듣자 짜증이 난 김광수 의원은『예산심의 때 내기로 한 자료를 여태 안내고 있는 것은 내가 3등 의원이어서냐』고 화풀이를 했는데 이를 받아 서상린 위원장은 교통부관계국장들을 나무랐고, 한 공화당소속의원들은『요즘 관리들이 안하무인이야』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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